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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니다큐] 아름다운 사람들 - 86회 : 된장 만드는 청년의 '1000일의 기다림'

2020-02-29 7 Dailymotion

[미니다큐] 아름다운 사람들 - 86회 : 된장 만드는 청년의 '1000일의 기다림'<br /><br />일정한 햇빛과 바람, 그리고 물이 좋기로 유명한 완주는 발효에 안성맞춤인 곳.<br /><br />이곳에서 된장을 만드는 청년이 있다.<br /><br />자칭타칭 '된장남'이라 불리는 최윤범 씨.<br /><br />그가 만드는 장은 조금 특별하다는데.<br /><br />예로부터 궁중에서 임금님 수랏상에 올리던 전통 궁중장인 것.<br /><br />윤범 씨의 아버지가 우리나라 궁중 전통장 명인 1호에게 전수받고 만들어오던 것을 윤범 씨가 스물 세 살부터 배워서 지금껏 10년간 해온 것이다.<br /><br />평범한 공학도였던 윤범 씨는 부모님을 도와 조금씩 장을 담그다가 부모님의 일을 이어받아 하는 것이 가치롭다고 판단, 아예 장 담그는 일에 뛰어들었다.<br /><br />물론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.<br /><br />장의 맛은 메주가 좌우하는데, 어느 정도 발효된 것이 잘 된 것인지 잘 판단이 되지 않아 만들다가 버린 것만도 수차례.<br /><br />이제는 어디서 된장 맛만 봐도 맞힐 정도로 된장 박사가 다 됐다.<br /><br />젊은 사람이, 그것도 남자가 장을 담근다고 하면 의아하고 미덥지 않아 하기도 하지만 한 번 맛을 보면 그 깊은 맛에 감탄한다고.<br /><br />좋은 전통은 함께 나누고 싶다는 아버지는 어렵게 얻어낸 비법도 가르치고 전수하기에 제자들도 많다.<br /><br />윤범 씨도 '된장남'에서 안주하지 않고 아버지 뒤를 이어 궁중장 강의는 물론 언젠가 '명인'이 될 날을 꿈꾼다고.<br /><br />천일을 숙성해야 비로소 맛과 풍미를 내는 된장처럼 뭉근하지만 깊이 있는 된장남 윤범 씨를 만나본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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